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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기212

김제 벽골제와 아리랑 문학관 2013. 11. 6.
만경강의 갈대 늦은 가을의 푸념 박우복 가을이 깊어가면 외로운 사람끼리는 친구가 되는 계절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서 술잔을 기울이지 않아도 서로의 쓸쓸해진 가슴이 울리도록 따뜻한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노랗게 취해가는 계절이니까 가을이 깊어가면 그리운 사람끼리는 연인이 되는.. 2013. 11. 1.
서천 근교의 가을 그게 외로움인 줄 모르고 이규리 시멘트와 물을 비벼 넣으니 단박에 벽이 생기고 벽을 사이로 순식간에 안과 밖이 나왔다 단단하구나 너에게 그게 외로움인 줄 모르고 비벼 넣었으니 어쩌자고 저물녘을 비벼 넣어 백년을 꿈꾸었을까 벽이 없었다면 어떻게 너에게 기댈 수 있었겠니 기대.. 2013. 10. 27.
부안 내변산 직소폭포 가는 길 2013. 10. 6.
남도 바람쏘이기 (영암 도갑사, 영암 왕인박사기념관, 강진 영랑생가) 도갑사 입구 480년된 팽나무 도갑사 사천왕 계단 도갑사 뒤로 보이는 월출산 도갑사 미륵전 가는 길 왕인박사 기념관에서 보는 월출산 여기서부터는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뒤 고목이 된 동백나무 영랑생가 본채 다산유물전시관에서 바라다본 강진만 다산초당 가는 길에 만.. 2013. 9. 29.
군산시 성산면 채원병가옥 2013. 9. 29.
금강 수변공원의 아침 2013. 9. 21.
수변공원의 여섯 그루의 포풀러 94   2013. 9. 21.
여름을 지켜내다 오랜만에 하구둑에 나갔습니다. 저녁나절이라 강바람은 휴식에 들어가고 누런 강아지풀마저 고개만 숙이고 있습니다 늦은 달맞이꽃 다소곳이 꽃잎을 접었는데 여름을 지킨 여린 갈대들이 조금은 성숙해진 듯합니다 애석하게도 사대강의 여파로 썩은 강물은 이곳까지 청태를 풀어놨더.. 2013. 9. 7.
하구둑의 저녁 저녁을 먹고 잠시 하구둑으로 나갔다썰물 때가 되어 포구는 작은 어선들이 뻘밭에서 눈을 껌벅이는데목숨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 하구둑을 부지런히 걷고 있다그 목숨이 무엇이기에 저렇게 손을 휘저으며 빠른 걸음들을 만들까 저녁놀이 익어간다. 붉은 도미의 저녁 박유라 뜨겁게 달구.. 2013. 9. 2.
옥산저수지의 아침 아침이 낀 저수지는 수면을 보여 주지 않고도하얀 저수지였다. 부지런한 등산객들의 모자가 수런거리는 안개 속밤이슬을 피해 떠났을까 아니면 밤새 마지막 짝을 찾다길을 잃었든지 억새풀 허공에 엉킨 구름다리같은 빈 거미줄들한 타래씩 꿰어찬 구슬이 버겁다. 안개 속에서도 기어이.. 2013. 8. 25.
부여 임천의 성흥산성 산성으로 오르는 길 큰 바위 사이에 놓은 한봉통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았다 산 정상 가까이 있는 샘. 거의 정상 부근에 있는데 물이 넘친다. 봉화대가 있었던 곳 임천면 소재지를 내려다 보고 있는 느티나무 신라가 끌어들인 당나라군대를, 고려말 진포로 들어오는 왜구 무리들도 이곳에.. 2013. 8. 19.
덕유산 향적봉의 운해 86   2013. 8. 3.
병자호란의 장본인 청태종의 소릉 소릉을 둘러보며 내 마음은 한 가지 뿐이었다. 다시는 이 땅에 삼전도의 치욕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 2013. 8. 3.
광개토대왕비와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선조의 얼을 만나고자 방치된 무덤(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을 오르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이다. 장수왕릉(장군총) 심양 공원의 아침 공원에서 제기차기하는 가족. 서로 돌려가며 제기를 전달하는 방식인데 할머니의 솜씨가 일품이다. 이면도로에서 만난 청소부 .. 201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