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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기212

군산-장항 뱃길 장항선이 군산과 이어진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군산과 장항을 오가는 연락선이 손님이 없어 적자 운영을 하고 있단다. 뱃길이 끊기기 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침길을 나섰다. 물이 났다가 이제 들어오기 시작한 시각이다. 하구둑 다리쪽으로 뻘들이 많이 드러나 있다. 승선을 하고 선실에 .. 2008. 10. 13.
군산 국제 자동차 박람회 화이링!!! 주말들 잘 보내세욤~~~~ 2008. 10. 3.
통영 앞바다의 아침 굴밭과 진주 개천예술제 통영 앞바다의 굴밭의 아침입니다. 바다에 떠 있는 부표들이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코스모스가 핀 신거제대교 앞바다입니다. 파란 바닷물이 하늘빛 마냥 고왔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제 방에 자주 오시는 연향님이 데리고 있는 직원들 사진입니다. 연향님은 어디 .. 2008. 10. 1.
해금강과 외도 반백수가 집을 나서니 갈 곳이 없더군요. 구 시청 앞에서 관광버스를 대 놓고 가끔 호객을 합니다. 선착순 다섯분만 3만 원에 모신다고 하기에 왠 떡이냐 하면서 어디 가는 줄도 모르고 올라탔습니다. 계획에도 없는 외도를 다녀왔습니다. 망가졌습니다. 함부로 외도할 일도 아닙니다. ㅋㅋ 2008. 10. 1.
억새 외 2008. 9. 28.
해바라기 2008. 9. 28.
잠시 메뚜기와 수로부인을 구하러 사진기를 들고 눈을 부릅뜬 채 강변을 어스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메뚜기 한 마리 손바닥에 날아와 앉았다. 손바닥을 돌려 물끄러미 바라보는데도 날아갈 생각을 않는다. 여러 번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나를 쳐다본다. "너 백수지?" "그래 백수다" "빈둥거린다.. 2008. 9. 6.
늦여름 풍경 아직도 에어컨 없이 한낮의 열기를 견딘다는 것은 그동안 지내 온 날의 인내심 정도보다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배반은 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있다. 계절이 꺾어지는 골목길에서 만나는 불확실한 미래는 이제, 기대보다도 검은 구름 같은 두려움을 준다. 잃어가는 것은 .. 2008. 8. 29.
거미줄을 치다 며칠 전 외출을 하기 위해 자동차 문을 열었다. 백수라고 해서 특별히 오라는 곳은 없지만 그래도 갈 곳이 꽤 있다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은 잘 알 것이다. 자리에 앉아 시동을 켜려는데 문득 눈앞에 보이는 게 있었다. 거미줄이었다. 여름이라서 창문을 약간씩 열어 두는데 밤사이 그 틈으로 거미가 들.. 2008. 8. 24.
미륵사 석탑 해체 복원 현장 미륵사지를 찾은 것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월요일이었다. 전시관은 월요일이라서 휴관이므로 해체 현장만 둘러 보기로 했다. 체험학습을 나온 학생들이 열심히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미륵산과 본래 모습을 복원했다는 석탑 그리고 발굴된 석재 구조물들 이렇게 구조물을 해 놓고 안에서 작업을 .. 2008. 8. 20.
바람 피는 언덕에서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 때 읽은 동화 중에, 천리안을 가진 사나이가 있어서 그 좋은 시력으로 큰 공을 세우고 왕의 사위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나도 그런 기회가 있었는데 상대가 왕이 아니라서 나는 부마는 되지 못했다. 나는 시력이 너무 좋았다. 고등학교 때 체력검사를 하면 항상 시력은 2... 2008. 7. 27.
마지막 식사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가는 곳마다 한국인들뿐이라서 내가 중국을 여행하는 것인지 국내 여행하는 것인지 줄곳 햇갈렸다. 하지만 식사 시간만 되면 중국땅임을 확실히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입에 올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마지막 날 점심에 나온 상이다. .. 2008. 1. 25.
황산 설경 여성적인 장가계와 대비되어 남성적인 모습을 지녔다는 황산에 몇 년만에 이런 설경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출을 보려고 산에 올랐지만 보지도 못하고 엉덩방아만 쪘습니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이곳은 습한 날이 160일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일출을 본다는 것은 힘들다는 안내자의 설명은 차치하.. 2008. 1. 25.
풍교야박의 한산사 楓橋夜泊(풍교야박) 張繼(장계) 月落烏啼霜滿天 달 지고 까마귀 우는 으스스 추운 늦가을 江楓漁火對愁眠 강가의 단풍나무와 고깃배의 불빛에 잠 못 이루나니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 밖 저 멀리 한산사로부터 夜半鍾聲到客船 한밤을 알리는 종소리가 나그네 배에까지 울려오나니 중국인이라면 누구.. 2008. 1. 25.
상해박물관 한국을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리더니 상해 관광을 하는 중에도 줄곳 내렸습니다. 장들은 지공예를 하시는 아침을 위하여 올립니다. 2008.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