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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기212

달과 6펜스 <사진을 클릭하셔서 크게 보세요>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머나먼 여정의 경유지로 혹은 정착지로 이 땅을 찾은 저들이 요즈음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발생으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낭만과 희열을, 때로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그들이 우리로 부터 경계의 대상이 되어, 잠시 머물렀던 강둑은 여.. 2006. 11. 30.
군산 철새 축제 하구둑 휴게소 철새 모양을 본 떠 만들었다고 한다. 전망대 입구 아직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전망대 입구 주차장 차량들이 슬슬 주차장을 채우기 시작한다. 서천 쪽에서 본 하구둑 점점이 철새들이 강에 박혀 있다. 인적을 피해 강 가운데 진을 친 철새들 꽃마차 아닌 등마차 마차를 등으로 요란.. 2006. 11. 19.
강변 풍경 철새 축제를 한다고 준비가 한창인 조망대 앞을 지나다. 바람이 찬데 새들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뭍을 연모하는 안타까움에 고개 저리 휘었구나 2006/11/15 여름비 2006. 11. 15.
내장산 '오매, 단풍들겄네'가 아니더군요. 호랭이가 하도 촐삭거리는 바람에 핑하니 내장산으로 달려갔더니 단풍은 고사하고 오히려 햇빛이 만들어 낸 빛의 조화로 마치 오월의 신록 같은 설익은 가을만 보고 왔습니다. 혹시 이 사진을 보시고 여름으로 착각하는 분은 계시지 않겠지요? 내려가는 길에 호랭이.. 2006. 10. 15.
백양산 여름비, 백양산 약사암을 오르다. 오랜만에 와 본 백양산.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내장사와 등을 대고 있는 백양산은 마치 남도와 북도로 행정구역이 갈라진 만큼이나 풍광이 다르다. 약사암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비자림과 그 주변의 모습이 내장사처럼 아기자기한 맛보다도 굵고 투박한 남도의 기질.. 2006. 10. 15.
금강변의 억새 어제 금강변의 저녁 풍경입니다. 2006. 10. 15 여름비 2006. 10. 15.
대둔산 대둔산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괜히 젊은 시절 객기를 부리다가 다리만 아프니까. 구름다리 위로 멀리 196계단이 보인다. 그냥 아래에서 보기만 하다가 털래털래 내려와야만 했다. 바위에 붙은 덩쿨들과 단풍이 든 몇그루 나무들이 보인다 누가 셔터 한 번 눌러.. 2006. 9. 29.
춘장대 대장이 저녁을 한 턱 쏜다고 해서 춘장대 횟집으로 날랐다. 횟집 오른쪽으로 부사 방조제가 보이고 그 너머로 보령 땅이 조금 보인다. 어느 블로거 한 분의 고향이 보령이라고 그러셨는데, 고향을 보여 드렸으니 나중에 꼼장어에 소주 한 잔 사 주시겠지? 내가 이 가게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임을 증명.. 2006. 9. 27.
은파 야경 오랜만에 은파 호수로 바람을 피러갔다. 호수 위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현수교를 놓고 그 동안 시험 삼아 연일 밤을 밝히고 있었단다. 내일 개통기념식을 한다고 한쪽에서는 단상을 만들기에 분주하다. 내 세금을 가지고 저&#47167;게 유용한(?)곳에 쓰다니 아랫도리가 뿌듯하다. 바람 많이 피라고 .. 2006. 9. 21.
홍도야, 우지마라! 홍도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 때문에 망설였지만 약속이 된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홍도 앞으로! 새벽 한 시에 홍도 도착 즉시 앞 바다에 배를 정박시키고 오징어를 낚았습니다. 제 친구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홍도 선착장 큰배는 들어갈 수 없어 유람선을 .. 2006. 7. 28.
노래와 콧구멍 그저께 이를 빼고 온 딸이 기념으로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오래 살다 보니 별 기념도 다 만나게 되지만 어쩔 수 있나요? 그래서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새로 개업한 집으로 갔습니다. 딸의 입이 저렇게 생겼는데 입이 나온다고 물경 위 아래 네 개를 빼야 한다니 믿기지가 않았지만 하늘 같.. 2006. 7. 16.
인생 2006. 5. 18.
격포 채석강 격포 채석강을 다녀 왔다. 내 청춘의 심장이 가장 왕성하던 시절 이곳에서 2년반을 그렇게 바다에 쏟아 부었다 침식으로 생겨난 동굴들. 인적이 그치면 청설모들이 주인이 된다 아가씨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물이 나면 동기들과 뛰어다니던 곳 고참이 된 뒤 넓은 바위에 앉아 가끔 별을 보면서 소주잔.. 2006. 5. 7.
월명암 가는 길 오늘은 사월 초파일 월명암을 찾았다. 한 30년 되었을까? 다녀간지...... 허공을 향하여 앵글을 돌려 보았다. 월요일에 직소폭포를 갔었는데 그날의 산경이 무척이나 깨끗했다. 그때 카메라를 차에 두고 가지고 가지 않았기에 오늘은 사진도 찍을 겸 월명암을 가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 2006. 5. 5.
백발 백발이 장난이 아니네 날이 흐리다. 그래서 출근길 시동에 20초는 족히 걸렸을 거다. 오늘 점심은 동태찌개를 시켰다. 점심 뭐 드실거예요? 애교를 잔뜩 넣어 경희씨가 묻는다. 볶음밥! 잠시 나보다 더 보수를 많이 받는 사람한테 다녀오더니 다른 것을 시키잔다. 동태찌개! 이를 닦고나서 거울을 본다. .. 2006.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