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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기

천사대교를 건너가니 그곳에 천사들이 놀고 있었다.

by 여름B 2019. 5. 15.



















신안군엔 1004개의 섬이 있단다.

그리하여 이번에 개통한 다리의 명칭이 천사대교.

이 다리를 건너 만날 수 있는 섬 중의 하나인 자은도.

바로 그 섬이 고향인 지인에 전화를 걸어 어디가 보기 좋은지 한 가지만 대라고 했더니

분계해수욕장의 소나무란다.

어른 몸의 서너 배쯤이나 되는 소나무를 비롯하여

마치 거북이 네 다리를 버티고 있는 듯한 형상과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외과 수술을 받은 나무들이 즐비한

만으로 둘러싸인 바닷가에 다달아

드디어 똑똑이 보았다.

저희끼리 물장구치며 떠들어 대고 있는 어린 천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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