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글 안 올린 지 1년이 넘어서
문을 페쇄해 버렸다나 해지시켰다나 해서 부랴부랴 한 컷 올려야겠다는
절박감에 저번 날 호랭이랑 댕겨왔던 청보리밭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백수로 살다 보니 남는 게 시간이라 넘에게 말하기 좋게 농장?에 나가
이것저것 손을 보다 보니 얼굴은 아프리카 원주민처럼 거무데데하고
팔뚝이며 종아리가 엄나무나 찔레의 가시에 스쳐 성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땀 흘리고 돌아올 때면 제대로 한 일도 없으면서
호랭이 앞에서 어깨를 으쓱거리는 모자란 촌부가 돼 버렸습니다.
글도 안 올리고 방문도 못해서 존경하옵는 친구분들께 정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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