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즐겨찾기 by 여름B 2006. 10. 11. 즐겨찾기 당신의 문을 들어서며 수많은 발자국들을 못 본 척 흘깃 바라봅니다. 별로서 반짝거리고 앙증맞게 깜찍하고 멋지고 의젓하고 그리고 예쁘고 정다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쳐 이제 당신보다 내 눈에 익숙한 그 얼굴들. 그대 옷자락 끝에 다가설 수 없어 오늘도 저문 가을빛 안타까움 하나 내려놓았습니다. 당신의 즐겨찾기가 될 수 없는 이유 모를 노을은 저 혼자 붉게 저물어 갑니다. 2006.10.11 여름비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불 량 감 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끄적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꽃 (0) 2006.11.12 자전거 배우기 (0) 2006.10.19 가을에 (0) 2006.10.07 저녁에 (0) 2006.10.01 풍란 (0) 2006.09.03 관련글 동백꽃 자전거 배우기 가을에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