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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

가을 비

by 여름B 2005. 9. 27.
        가을 비 젖은 걸음들이 어둠을 재촉하면 매무시 고치는 가로등 버려진 우산 하나 구겨진 거리에서 비에 젖어 저물어간다 한때는 누구의 하늘이었던 적이 있었지 喪服으로 검게 쓰러져 우는데 비는 내리고 2005/09/27 여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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