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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청자박물관

by 여름B 2022. 12. 9.

부안 청자박물관은 2002년 변산 앞바다 비안도 인근 해저에서 청자가 발견되어 수중탐사를 통해 약 3000점을 인양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2004년에 건립계획이 세워져 2011년 4월에 개관을 하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일제시대인 1929년에 일본인 노모리켄이 부안 청자를 첫 발견하였는데 다른 문화 유적들과 마찬가지로 강점기 내내 많은 양의 청자 유물이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해방 뒤 1958년부터 이화여대학교에서 청자 파편들을 구입 소장하다가 1983년 본 대학박물관에서 이를 정리하여 공개하였으며 1990년대에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진서리와 유천리 등 청자유적지에서 여러 차례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곳 박물관에는 단순 비색청자를 비롯하여 상감 및 철화 무늬 청자 외에 다른 기법을 사용하여 만든 일상용기로부터 예술성이 있는 여러 청자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자기 파편터와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모형들도 입체적으로 제작 전시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으로 쉽게 청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침 방문한 날 기획전시실에서는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도예작품이 전시 중이어서 새로운 경향의 작품도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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