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늦게 도착했다.
강변 풍경 몇 장 찍고 강둑에 올라 보니 이미 군무를 마친 모양이었다.
다행인 것은 서쪽 노을을 배경으로 삼아 이륙하는 모습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
강둑에 올라서자 3분도 안 되는 사이에 물에서 떠오르더니
노을 속에 잠기 오성산을 관통하여 김제평야 쪽으로 휘익 날아가 버린다.
그래,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오지.
<백과사전에 소개된 가창오리>
크기 : 40~44cm 정도이다
서식지 : 시베리아 평원지대에서 번식하고 생활하며 월동하는 우리나라에서는 10~3월까지 관찰된다.
습성 : 낮에는 물에서 머물다 일몰 직후 벼이삭 등 먹이를 찾으러 떠난다.
모습 : 수컷 얼굴은 연황색, 녹색, 검은색으로 태극 모양이다. 몸윗면은 갈색이며 어깨에 가늘고 긴 흑갈색 깃이 늘어져 있다.
암컷은 머리에서 뒷목까지 흑갈색이다. 부리 기부 쪽 얼굴에 흰 반점이 있으며, 눈 아래의 흰색 세로 줄이 멱까지 다다른다.
눈 뒤쪽에만 검은색 눈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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