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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용천사의 꽃무릇

by 여름B 2019. 9. 16.












이곳 용천사가 꽃무릇의 원조라 하는데 맞을 것같기도 하다.

선운사나 불갑사에서는 예전에 꽃무릇은 눈에 잘 뜨이지 않았는데 

요즘에야 절 이름과 꽃무릇이 접착이 되어 인구에 매우 회자되고 있으며

6.25전쟁 때 미군의 폭격으로 마을 주민들이 몰살당하고 나서 그 억울한 원혼들이

꽃무릇으로 환생해 번성했다고 믿고 있다는 주민들의 말에서 더욱 그 믿음이 더해진다.

그리고 꽃대의 크기가 선운사나 불갑사보다 이곳 용천사의 것이 약간 작아 전자의 것이 

'개량'이나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반면 이곳은 '토종'이나 자연적이라는 느낌이 들고, 

산사 주변만이 아니라 논둑이나 민가에도 피어나는 모습에서 이곳 꽃무릇이 여염과 거의 

밀착해 내려오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이러한 것으로 꽃무릇 원조의 개똥 놀리를을 피력해 보는데 믿는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