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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시

노루/백석

by 여름B 2020. 4. 13.




6일에 주문했는데 오늘 13일에 도착했으니 7일만이다.

서점에서는 책이 빨리 구해져 일찍 보낼 수 있었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주문한 책 중에 구입하기 좀 복잡한 게 섞여 있었나 보다.


백석은 191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나 1995년 83세를 일기로 양강도 삼수에서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자야라는 아호를 지어준 김진향과의 사랑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다. 이때가 1936년.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조만식 선생 통역으로도 활동하였다.

백석의 시는 온라인 상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그래도 활자를 구입했다.

쉬운 언어에 사투리를 섞어 산문처럼 작시를 하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평범하면서도 토속적인 느낌이 든다.


어린 노루 닮은 산사람이 산사람 닮은 어린 노루를 끌고 팔러 나왔다.

약으로 쓴다는 흥정소리를 듣는 노루의 눈에는 눈물이 어린다.

새끼노루와 백석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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