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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

그대 안에서

by 여름B 2005. 6. 26.
  

        그대 안에서

        /여름비 눈을 뜬 들 무엇하나 찬 바람 그대 모습에 가슴에선 겨울비 내리는데 숨을 쉰 들 무엇하나 떠나가는 그대 뒤에 한 자락도 붙들지 못하는데 뜨락에 새 잎 나면 나도 떠날 수 있으리라 했는데 아직도 얼마나 많은 날들을 어둠 속에서 비를 맞아야 하나 얼마나 더 많은 날들을 그대의 안에서 창살을 붙들고 있어야 하나 200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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