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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시

[스크랩] 아픈 밀어/전서연/출:칼럼

by 여름B 2005. 5. 28.

      아픈 밀어             
                              전서연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정녕 알고 있으리
      목줄기가 아프도록 삼키는
      숱한 날들의 망설임을...
      흘리지 못한 눈물
      입술로 다하지 못한 말
      가슴으로 흘러 물결이 일고
      눈물 호수에 달빛 내려와
      수면에 흩어지는 밤
      짙은 어둠을 뚫고 다가와
      가슴을 죄어오는 
      리들 아픈 밀어

 
가져온 곳: [농부가 사는농촌]  글쓴이: 농부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