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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

나팔꽃

by 여름B 2005. 5. 22.

 

      나팔꽃
      -여름비-
      아무도 모르는 새벽마다 뜬 눈으로 지낸 그리움을 뻗어 올리지만 매양 허공에 그려지는 헛손질 이제 닿을 수 있겠지 하루치의 염원으로 또 한 걸음 내밀어 보지만 닿을 수 없는 아픔의 몸부림 매일 꺾어지는 좌절에 절망은 쌓여만 가고 보고픈 여린 희망은 오늘도
      한낮이 되기 전에 속절없이 시든다. 마주 선 적이 언제던가 질긴 그리움의 형벌이 내려 주리를 틀면서 우는 아침 2005/05/17

       

                                                                                            그대에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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