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지 않아 눈이 너무넘 보고 싶어 눈 구경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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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전광판도 꺼져 있고 스키 강습을 받는 사람들만 앞쪽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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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후 만선하우스 앞에서 본 원경이다,
먼산에 눈이 조금 덮혀 있고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눈이 많이 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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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숙소에서 본 슬로프
눈을 만드느라고 뿌리는 물보라가 마치 눈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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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본 눈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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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숙소에서 본 눈보라이다. 물론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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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침이다.
스키를 하는 젊음들이 부럽다.
효담님은 아직 안 보인다. 늦잠을 주무시나 보다.
바람이 불어 곤돌라가 올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우씨, 그럼 뭐하러 여기까지 왔기에....
향적봉도 올라가야 하는데 다 틀렸다.
할 수 없이 사우나로 향했다.
남녀 혼탕이다.
누구 기 죽일 일 있나?
몸매를 과시할 수 없어 그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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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의 지금 시각이 아침 9시 48분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쁜 여자가 요염하게 춤을 춘다.
정말이다.
무주에는 전날 눈이 조금 내리고 거의 오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그렇게도 기다리더 눈이 가득 쌓여 있었다.
차량들 지붕에도 화단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 겨울을 실감하게 했다.
헛 고생만 하고 왔다.
2006. 12. 29. 여름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