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제저수지2 새들이 만든 풍경 따뜻한 겨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겨울 철새들이 호수 위를 난다. 기역자로 정렬을 해서 날기도 하고 ㄱ자가 너무 길어 구부려지기도 한다. 가방끈이 짧은 애들은 그냥 1자로 날기도 하고 식구가 단촐하면 4:4로 더 적으면 넷이라도 짝을 이룬다. 날다가 지치면 쉬어가고 어부가 쳐 놓은 .. 2020. 2. 6. 연밭에서 가져온 피어싱 재료들 영혼이 아름다운 연밭 풍경 어렸을 때 사람이 죽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먼 미래였기 때문에 더 무서웠을까. 붉은 빛으로 흔적도 없이 지붕을 뚫고 나가 들판을 가로 지르고 산속을 지나 저승으로 간다는 말에서 숨도 죽였다. 한맺힌 영혼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원.. 2020.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