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온 시 수장 by 녀름비 2006. 5. 19. 樹 葬 /문인수 나무 한 그루를 얹어 심는 것으로 무덤을 완성하면 어떨까. 平平하게 밟아 그 일생이 보이지 않으면 되겠다. 너무 많이 돌아다녀 뒤축이 다 닳은 족적은 그 동안 없는 뿌리를 앓아온 통점이거나 罪, 쓸어모아 흙으로 덮는다면 잘 썩을 것이며 그 거름을 빨라 한탄 무성하면 되겠다. 어떤 춤으로 벌서면 다 풀어낼 수 있겠는지 느티나무든 측백나무든 배롱나무든 이제 오래 아름다운 감옥이었으면 좋겠다. 캐니지 -- 흐르는 강물처럼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불 량 감 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퍼 온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향기여 (0) 2006.05.22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 박남준 (0) 2006.05.21 오월 (0) 2006.05.12 살구꽃 (0) 2006.04.16 자반 고등어 (0) 2006.04.08 관련글 오월의 향기여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 박남준 오월 살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