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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은 공지영의 <상처 없는 영혼>에서 몸을 파는 일은
한 남자에게만 부끄러우면 되지만 글을 파는 것은 자신을 물론
자자손손 부끄러운 일이라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언뜻 본 것 같다.
문득
블로그를 하면서 팔 수조차도 없는 글 나부랑이를 내놓거나,
내 몸을, 내 가족을 팔고, 내 양심마저 발가벗겨 거리에 내놓지는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7. 07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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