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2 나태주의 시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2022. 10. 26. 익산 성당포구 익산쪽에서 내려와 성당포구에서 금강과 합해지는 물줄기. 금강을 거슬러 올라온 조운선들이 저 물줄기에 의지해 배들을 대고 쉬었을 것이다. 가까이서 놀던 비오리 녀석들이 내가 차 문을 열고 나서자 멀찍이 도망가 저쪽에서 노닌다. 우산을 들었지만 카메라도 나도 비의 침범을 반 이.. 2020.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