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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기

선운사의 불꽃

by 여름B 2022. 9. 16.

성격이 참 특이도 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죽자고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줄서는 것도 싫어해서 어쩔 수 없는 경우 빼놓고는

줄서서 맛집의 음식을 먹는다거나 줄서서 표를 사고 입장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당연히 조금 이름이 나기 시작하는 명소라는 곳도 사람이 몰리는 절정일 때는 가 본 적이 거의 없다.

선운사나 용천사의 꽃무릇이 이름이 나기 전에는 절정인 때를 맞춰서 찾아다녔지만

이제 이름이 나다 보니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내 자리가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선운사의 꽃무릇도 막 피기 시작하는 때라든지 아니면 지기 시작하는 때에 방문하게 되는데

아내는 그것을 매우 못마땅해 하지만 칼자루를 쥔 자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한 지 오래다.  

 

선운사 공원에 꽃무릇이 막 피기 시작했다.

불갑사와 용천사는 몇 년 전 사진들이다.

 

불갑사
불갑사
불갑사
용천사

 

용천사
용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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