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장곡사의 가을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주병선이 노래로 불러 유명한 칠갑산.
그곳에는 신라 때 창건한 장곡사가 있다.
설선당의 보수공사장이 비에 젖고 인적은 그쳤는데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스님 한 분이 비를 맞으며 바쁜 걸음을 내딛는다.
경사가 상당한 곳에 자리한 장곡사는 그것 때문인지 대웅전이 두 개다.
위쪽에 있는 상대웅전이고 아래쪽이 하대웅전.
이곳 상대웅전은 사각 벽돌로 바닥이 돼 있다는 독특함으로 이름이 나 있다. 기와색과 같은 검은 회색 바탕에 연꽃 무늬를 새겼는데 와당 무늬보다 좀더 정교하게 되어 있다. 냉기 때문에 신도들이 불편할까 봐 바닥에 매트를 깔았다.
촬영을 금하라는 경고문 때문에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민박집 지붕 위에도 가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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