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온 시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녀름비 2006. 10. 23. 06:29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린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온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본다 문 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