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기
은파 야경
녀름비
2006. 9. 21. 22:07
오랜만에 은파 호수로 바람을 피러갔다.
호수 위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현수교를 놓고
그 동안 시험 삼아 연일 밤을 밝히고 있었단다.
내일 개통기념식을 한다고 한쪽에서는 단상을 만들기에 분주하다.
내 세금을 가지고 저렿게 유용한(?)곳에 쓰다니
아랫도리가 뿌듯하다.
바람 많이 피라고 저렇게 불을 밝혀준 시장님께 감사드려야겠다.
그 동안 내가 일이 있어 돌아다니지 못하다가
모처럼 바깥 나들이를 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가 보다.
삼발이를 들고 콧노래 부르며 앞장 서 걷는 호랭이를
졸래졸래 따라다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 그것을 핑계로 일찍 돌아왔다.
2006/09/21 여름비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