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수배

녀름비 2006. 9. 9. 15:43



        수 배 귀밑에 흰 털이 듬성듬성 나고 처진 아랫배가 돋보이며 코끝에 걸린 안경 너머로 보내는 의심스런 눈초리가 나이답지 않게 매서움. 쥐뿔도 없는 것이 있는 행세를 하고 다니며 든 것도 없이 잘난 체를 잘 함. 쥐어주는 것도 없이 가족들에게 군림하지만 나가서는 쪽도 못 씀. 쓸개가 없고 간이 많이 부어 상대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함. 나를 좀 찾아 주시오 이전의... 200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