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온 시
[스크랩] 아픈 밀어/전서연/출:칼럼
녀름비
2005. 5. 28. 09:19

아픈 밀어
전서연
소리 없는 침묵으로도
정녕 알고 있으리
목줄기가 아프도록 삼키는
숱한 날들의 망설임을...
흘리지 못한 눈물
입술로 다하지 못한 말
가슴으로 흘러 물결이 일고
눈물 호수에 달빛 내려와
수면에 흩어지는 밤
짙은 어둠을 뚫고 다가와
가슴을 죄어오는
우리들 아픈 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