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담기
고창 유채꽃과 청보리밭
녀름비
2021. 4. 21. 16:33
한 열흘 넘게 애비와 함께 생활했던 딸이 주말마다 궁금하다고 내려온다.
자녀들이 모두 출가를 해야 마음이 놓일 것 같은 나는 구시대 사고 방식을 지녔을까?
어느 해인가는 청보리밭을 보러가다가 차량들이 밀려 기다리다 못해 중간에 차를 돌려나오기도 할만큼 북적거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한가해진 요즘의 풍경이 마냥 즐겁지만은 아니하다.
언제 이 험난한 시절의 종지부가 찍힐지.....
만나지 못하여 멀어진 사람들의 거리가 코로나가 물러간 뒤에도 과연 전과같이
회복이 될지 그것 또한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