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공방

녀름비 2007. 10. 7. 10:48

 

                       공     방

           

           

          야,

          너, 공방들었다?

          점팔아 먹고 사는 처작은아버지가 오늘 그랬단다.

           

          아내는 내 눈을 보며 말했다.

          우습지?

          나는 눈길을 피하며 말했다.

          아니, 하나도......

           

          남도 땅끝마을의 처작은아버지는

          어떻게 하룻밤 새 내 속을 다녀갔을까? 

           

           

                                                            2007. 10. 07.    여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