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
폐경기
녀름비
2007. 2. 22. 22:53
폐경기
한때는
활화산으로 타올라
골짜기 붉게 물들이던
뜨거운 용암이
아직도
식지 못한 미열에
간헐천처럼 가끔씩 불끈거리는데
해가 져도
닫을 수 없는
문
2007. 02. 22. 여름비
이제는 접어야 하나?
널 향해 열어두었던 문고리를 잡고
나는 묻는다.
그래 안다.
사랑은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