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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온 글3

바람의 화원 여인의 고름 사이로 얼핏 단아한 매무새가 드러났다. 여인이 자주색 저고리의 옷고름을 끌렀다. "어설픈 손재주로 가야금을 탔으니 이제 생도님의 농현을 기다립니다." 여인이 고개를 살짝 돌렸다. 윤복의 눈이 커졌다. "나더러 가야금을 타라는 것이냐?" "소리내는 악기가 어찌 가야금뿐이겠습니까? .. 2007. 12. 22.
축제의 계절에 즈음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 짓거리입니까? - 축제에 찬물 끼얹는 사람들 2006 전국민족예술제 기획전으로 열린 <날아라 깃발>이라는 주제로 행사장을 수 놓은 수 많은 깃발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 주최하고 민예총전북지회가 주관하는 2006 전국민족예술제가 <모악의 꿈>이란 주제로 전라북도 완.. 2006. 10. 15.
[스크랩] 인디언의 영혼 - 오히예사 P{margin-top:2px;margin-bottom:2px;}                                               인디언의  영혼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로 착각하여 원주민의 이름을 인디오(Indio:스페인어로 인디언이란 뜻)라 부른 이후,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름은 뜻하지 않게 인디언이 되었고, 그들의 삶과 역사는 백인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기 시작했다.  문명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 속에 자연과 야생의 삶은 점점 벼랑 끝으로 몰렸다. 백인들이 만들어낸 오만과 편견의 현대사를 거치며 그들의 순수한 삶과 역사는 사라졌지만, 이제 인디언은 조화로운 인간의 전.. 2005.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