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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

푸성가리를 심다

by 여름B 2021. 5. 12.

다섯 그루 서 있는 소나무오른 쪽이 취나물 보고다.

그 뒤로 매실 감나무 등등이 보이고  그 뒤로 숲 중간중간에 작년에 친구가 준 취나물을 심어 놨는데

올 봄에 살펴보니 10퍼센트 정도 살아 난 듯하다.

그 아래쪽에 올봄에 무화과와 사과좀 심으려 했는데 한 달 남짓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시기를 놓쳤다.

 

이 만큼만 농사 짓기로 했다.

빈 공간은 생각나는 대로 호박이나 참외를 심어 볼까 한다.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관리기도 없으니 쇠스랑으로 파서 만든 고랑에 비닐을 덮었다.

참 이래가지고 제대로 자라기나 할려나.

 

옥수수 호박 참외 가지 오이 모종이 배달 왔다.

마침 비가 쬐금 내렸는데 어림도 없어 조롱으로 물을 퍼다 주었다.

 

 

아랫집 텃밭이다.

농사 연륜의 차이가 엄청나다.

존경스럽다.

쉬는 동안 친구가 필요하면 가져다 쓰라고 준 낡은 끈을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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