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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

완주 화암사의 극락전과 우화루

by 여름B 2020. 2. 24.


  자동차로 오르는 길이 워낙 험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온다

  차에서 내려 제일 먼저 만나는 게 저 화장실이다. 경사면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환기와 낙하?가 이루어지게 지었다.

   

  뒷문을 들어서면 요사체 뒷쪽을 보게 된다.


  요사체 뒷쪽와 마주보는 산신각


   화암사는 김제 금산사의 말사로서 신라 효소와3년(694)에 창건하였고 극락전은 1425년 성달생의 시주로 건립되었다.  

    국보 제316호인 화암사 극락전이다.

   처마와 나란히 공포가 받들고 있는 가로 막대가 바로 이 건물의 특징인데 이런 건물 양식은 우리나라에 이곳이 유일한 하앙식 방식이라고 한다. 



   하앙 막대를 용머리 조각들이 받치고 있다.



   정말 용의 형상인지 자세히 살펴 보았다..



   극락전의 뒤쪽은 용머리 조각 대신 단순하게 나무를 깎아 장식했다.

   또 하나 국보가 있는데 우화루다.

   절 아래쪽 입구에서 보면 2층루각이지만 올라와 보면 마당과 평평하게 이어지는 단층 구조물이다.




   얼마나 오래 됐는지 목어가 형태만 남았다.

   아니면 처음부터 저런 모습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닳아 있는 것은 확실하다.




   우화루 안쪽 기둥에 묶어놓은 것이 있는데 아마 거칠게 깎아놓은 상당히 큰 목탁인 듯하다.


   목탁을 묶어놓은 기둥과 나란한 저 기둥엔 글씨가 남아 있다.


   자세히 보니 불경이 써 있다.


   어사의 불망명이 있다.

     

   외로운 부도 하나 극락전 뒷마당을 지키고 있다.  

   3기의 부도가 있다고 했는데 2기는 어디 있는지 바삐 내려오느라 찾지 못했다.


  아래 정문에서 보는 사진을 마련하지 못했다.

 걸어 올라와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세월의 흐름)으로 차량을 이용해 뒤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음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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