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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기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by 여름B 2019. 12. 10.

 

 

 

 

 

 

 

 

 

 

 

 

 

 

 

 

등잔 밑이 어둡다고나 할까

내가 사는 지역에 있다는 이곳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오늘 전 직장동료들과의 모임으로 인하여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곳 군산은 호남평야를 끼고 있는 항구라는 이유로 가장 빠른 일제 수탈의 희생지가 되었다.

수탈을 목적으로 하는 일제의 정책에 의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포장도로가 이곳부터 시작되었고 가장 빠른 콘크리트 다리가

군산과 김제 사이에 새창이다리라는 이름으로 건설되었다. 일본인 지주들이 일제의 적극적인 보호 아래 쉽게 우리의 농토를 가로채

부를 축적해 나갔고 그러한 자본가들의 뒷받침하기 위한 생활시설들이 차례로 세워졌는데 그 흔적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어

군산시에서는 그것을 바탕으로 그 중심지에 근대역사박물관을 세우고 주변은 일제시대의 자취들을 살려 근대문화의 거리를 조성하였다.

이러한 일들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어느 정도 이바지를 하고 있겠지만 그러한 경제적 측면보다도 이러한 문화 자취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잊지 않도록 해준다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으리라 본다.  

아직도 자신의 침력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이라는 나라.

필요에 의해 가깝게 지낼 수도 있지만 일본은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요주의 나라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말씀없이 그냥 가셔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본문과 관련이 없거나 복사해서 쓰는 댓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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